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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이야기

부업은 대부분 실패한다 (부제 : 중꺽그마)

중꺽마와 함께 알려졌던 중꺽그마가 다시 화재가 되고 있다.

중꺽마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중꺽그마는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을 줄임말이다.

 

최근 '청룡영화상' 전여빈, 여우조연상 수상소감에서 이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얼마든지 꺾여도 괜찮다고.. 
마음 하나 있으면 그 마음이 믿음이 되어서, 
실체가 없는 것이 실체가 될 수 있도록 엔진이 되어줄 거라고.. 
혹시 누군가가 자신의 길을 망설이고 있고 믿지 못하고 있다면, 
믿어도 된다고 너무 응원해주고 싶고요..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가 무조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 것은 너무 허황된 일이다.

최선을 다하지만, 그 결과는 내가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의 시험, 대학교의 학점, 공모전의 결과 등등 내가 바라던 모든 일들이

노력 한 만큼 나온 적이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들이 많았다.

 

당연히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실패로 노력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나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다 쓰고 나면 더 이상 도전을 못 하는 것이다.

이때 나는 중꺽그마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세상에 부업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블로그, 스마트 스토어, 주식, 코인 이런 것들을 실제로 해보면

광고하는 만큼 수익이 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고 게다가 손해까지 보기도 한다.

 

객관적으로 생각해서 내가 이렇게 늦게 정보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선점한 곳에 뛰어든다면

그냥 실패한다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시작하기 위해서는 성공해야 한다고 믿어야 한다.

이 두 가지의 생각이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꼬이며 공존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MBTI에서 T와 J를 가지고 있는 나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매우 시작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는 이것을 넘어서는 방법을 하나 알고 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한데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였더라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한 방법, 경험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를 배우게 되면

이렇게 하면 잘 되는구나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어떤 것을 많이 시도해 본 사람들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 생각은 토스 핵심가치 3.0과도 매우 닮아있으니 참고로 읽어보면 좋다.

https://toss.im/career/article/core-values-are-evolving

 

토스 핵심 가치 3.0의 탄생 : 실패와 패배가 지긋지긋할 때

토스팀(이하 토스)이 유난히 기업 문화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의 토스가 있기까지 창업팀은 초반 5년 동안 무려 여덟 번이나 실패했거든요. 팀의 규모도 커졌다 줄어들기를 반복했어

toss.im

 

결국 부업이나 사업의 아이템을 소규모로 검증을 해 볼 때

실패를 하더라도 이것이 되지 않는 아이템이었구나라고 알게 된 경험이 되고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적재적소의 솔루션을 누가 딱 알려주거나,

책이나 강의로 많은 지식을 쌓고 전문가로 시작을 한다던지

이런 방법들도 좋지만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나는 무조건 실행하고 몸으로 부딪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될 것 같아도 즉시 움직여라, 실행해라, 기획하고, 검증하고, 개발하고 출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