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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1년간 꾸준히 로또를 샀던 투자 후기

안녕하세요.

 

동글동글 재테크 입니다.

 

 

오늘은 1년간 꾸준히 로또를 구입한 후기를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딱 1년전, 회사가 너무 바빠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힘든 시절

 

저 자신과 다짐을 합니다.

 

 

지금부터 매 주마다 꾸준히 로또를 구입한다!!

 

당시 같이 일을 하던 동료 2명과 로또 구매 팀을 꾸려

 

항상 같이 로또를 샀었죠.

 

 

아침에 만나면 안부 인사를 이렇게 묻곤 했습니다.

 

"이번 주 로또 샀냐?"

 

 

힘든 야근 후에는 특히 빼먹지 않고 로또를 구입을 했습니다.

 

로또 구입 때는 항상 이런 마음이죠.

 

"1등 걸리면 이 회사 뜬다. 욜로 시작이다" ㅋㅋㅋㅋ

 

 

저는 꾸준함, 시간은 절때 못 이긴다. 라는 말을 믿는 편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해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하죠.

 

그래서 로또도 1년동안 한결같이 꾸준하게 구매했습니다.

 

 

이제 1년동안의 결과를 공개합니다.

 

 

 

로또에 당첨되지 않은 복권을 모아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총 33장 이네요)

 

5000원의 복권을 매주마다 38번 구매했고 5000원을 5번정도 걸렸습니다.

 

그 이외에 모든 복권은 꽝!!!!!! 에라이!!!!

 

 

33장 + 5000원 당첨 5장 = 19만원 을 투자했고 몽땅 날렸습니다 ㅋㅋ

 

동글 엄마한테 저 돈으로 고기를 사먹어도 배터지게 먹었겠다 하고 핀잔도 들었죠 ㅠㅠ

 

 

저의 꾸준하고 성실함이 이렇게 무너지다니...

 

로또는 참 무서운 녀석입니다.

 

 

1년정도 꾸준히 로또를 구입후 최근에는 아예 손을 땠습니다.

 

그 이유는....

 

 

1. 요즘 서울집값이 너무 올라 1등 걸려도 강남에 집 한 채도 못 삽니다.

 

로또로 인생 대박 보다는 삶이 조금 편해진 것일 뿐이죠.

 

유튜브 스타가 되어서 버는 돈이 로또보다 더 한 대박이죠.

 

 

2. 회사다닐 때 힘들 때마다 로또를 사면서 위로받았었는데

 

회사를 퇴직을 하게 되면서 더이상 로또를 사지 않게 되더군요. ㅎㅎ

 

퇴사 후에는 항상 행복한 상태라 로또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3. 회사 근처에 로또 파는 곳이 있어 퇴근하면서 주로 사곤 했는데

 

찾아가면서까지 로또를 살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4.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막상 계산해보니 큰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아마 당첨되지 않은 복권을 모으지 않았다면 얼마나 돈을 썼는지 몰랐겠죠.

 

매주마다가 아닌 단발성 이벤트로 사야 겠다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래도 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

 

마무리 멘트를 하자면...

 

 

로또를 구입하고 발표까지 기다리는 그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로또 구매를 서로 독려하는 소소한 즐거움이

 

힘든 회사 생활도 버틸 수 있게 해준 추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로또를 걸리려면 로또를 사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마인드를 바꿔봐야 겠습니다.

 

 

로또 기대 없이도 없이 행복하게 살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